글로벌 디지털 자본과 브라질 농업을 연결하는 ‘실물자산(RWA) 기반’ 프로젝트가 등장했다. 발레 캐피탈 토큰(VCT)은 블록체인과 농업 데이터를 결합해 농산물 생산부터 수출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발레 캐피탈 토큰은 BNB 스마트 체인 기반으로 구축된 블록체인 생태계를 공개하고, 브라질 농업 및 글로벌 원자재 수출과 디지털 자본을 연결하는 구조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VI)에 설립된 토큰화 법인을 중심으로 농업, 무역, 웹3 생태계를 잇는 ‘브리지’ 역할을 목표로 한다.
농업·수출·금융 연결하는 블록체인 구조
브라질 농업은 국가 경제의 핵심 축 중 하나로, 생산부터 수출까지 복잡한 공급망과 다수의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다. 농가, 물류업체, 수출업자, 금융기관, 보험사 등 다양한 주체 간 정보 비대칭과 자금 흐름의 불투명성이 오랜 과제로 지적돼 왔다.
발레 캐피탈 토큰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 데이터 통합’과 ‘온체인 기록’을 결합했다. 스마트 계약을 통해 계약, 납품, 운송, 정산 등 주요 거래 단계를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이를 통해 감사 가능성과 추적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농산물 거래 계약, 선적 서류, 물류 데이터, 결제 상태 등 다양한 정보를 해시 형태로 기록해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AI·위성 데이터까지 결합한 농업 인프라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토큰 발행을 넘어서 ‘디지털 농업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위성 모니터링과 기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물 상태와 생산 흐름을 파악하고, 물류 추적 시스템으로 저장·운송 과정을 시각화하는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여기에 인공지능 기반 분석 도구를 더해 시장 데이터와 생산 정보를 결합한 운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는 참여자들이 보다 정교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구조다.
또한 디지털 대시보드와 실시간 알림 기능을 통해 투자자와 기업이 동일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농업 금융과 수출 금융 투트랙 전략
발레 캐피탈 토큰 생태계는 크게 두 축으로 운영된다. 하나는 농업 생산 및 운영 자금을 지원하는 ‘발레 캐피탈’, 다른 하나는 수출 금융을 담당하는 ‘Grupo CGM’이다.
농업 부문에서는 작물 재배 자금, 선도 계약, 운영 자금 지원 등을 포함하며, 수출 부문에서는 선적 전 금융, 물류 비용, 국제 무역 자금 등을 지원하는 구조다.
프로젝트 측은 이러한 자금 흐름이 법적 구조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블록체인에 기록돼 보다 투명한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VCT 토큰, RWA 유틸리티 모델 표방
VCT는 총 6억5000만 개가 발행되며, 프리세일(35%), 운영 및 재무(25%), 유동성 및 상장(15%) 등으로 배분된다. 프리세일은 15단계로 진행되며, 토큰 생성 시 10%가 지급되고 나머지는 12개월에 걸쳐 분배된다.
이 토큰은 지분이나 수익을 보장하는 증권이 아닌 ‘유틸리티 토큰’으로 설계됐다. 프로젝트 생태계 내 서비스 접근, 프로그램 참여, 향후 기능 확장 등에 활용되는 구조다.
RWA 시장 확장 겨냥한 로드맵
로드맵은 총 4단계로 구성된다. 초기에는 토큰 발행과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이후 실제 농업 및 수출 금융에 자본을 투입한다. 이후 위성 데이터, AI 분석, 물류 추적 기능을 통합하고, 최종적으로는 글로벌 ‘RWA 마켓플레이스’ 구축을 목표로 한다.
발레 캐피탈 토큰 관계자는 “기술과 자본, 실제 산업을 연결해 농업과 수출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블록체인을 활용한 실물자산 연결 모델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업계에서 ‘실물자산(RWA)’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발레 캐피탈 토큰은 농업과 원자재 수출이라는 전통 산업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다만 실제 자금 흐름과 운영 성과가 얼마나 온체인 구조와 연결될지는 향후 프로젝트의 신뢰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