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오는 6월 30일부터 디지털 결제 토큰 서비스 제공자(DTSP) 라이선스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이번 조치에 따라 싱가포르 내에서 운영 중이거나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모든 암호화폐 기업은, 고객의 국가에 관계없이 MAS의 공식 허가를 받아야 한다.
무허가 기업은 사업을 중단하거나 해외로 이전해야 하며, 규제를 위반할 경우 제재를 받을 수 있다. MAS는 그동안 암호화폐 산업의 투명성과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조치는 그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번 규정은 싱가포르가 글로벌 암호화폐 허브로 자리매김하려는 노력의 연장선으로, 규제 불확실성을 줄이고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