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금융인 돈 윌슨이 운영하는 DRW 인베스트먼트는 트럼프 일가가 소유한 트럼프 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TMTG)에 약 1억 달러(약 1,350억 원)를 투자했다. 이 투자는 TMTG가 진행 중인 2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자금 투입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관련 조사 및 제재를 철회한 지 9주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TMTG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디어와 기술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설립한 기업으로, 최근 암호화폐 기반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