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헤지펀드 업계 거물 레이 달리오(Ray Dalio)가 "미국 의회에서 감세안이 통과됨에 따라 정부의 재정 적자는 심화될 전망이다. 현재는 GDP 대비 100% 수준이지만 10년 내 GDP 대비 130% 수준까지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부채 증가는 정부 지출의 대규모 축소나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증세, 혹은 대규모 화폐 발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화폐 발행과 가치 하락은 가치 저장을 위해 채권 보유를 선택한 이들에겐 좋지 않은 소식이고, 미국 국채 시장은 모든 자본시장의 근간으로 결국은 모두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한 정부 지출, 세금, 금리 조절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큰 고통과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미국 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감세안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BBB)'을 가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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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달리오 "새 예산안으로 美 국채 타격 전망...자본시장 혼란 가능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