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X @WuBlockchain
비트마인(Bitmine) 회장 톰 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4년 가격 사이클이 약화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해당 주기의 기원이 비트코인의 반감기 메커니즘에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톰 리는 초기 탈중앙화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격이 사실상 유일한 신호 역할을 했고, 이로 인해 4년 주기의 리듬이 만들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2024년을 기점으로 시장의 주요 매수 주체가 개인 투자자에서 기관 투자자로 전환되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2년간 지속적인 기관 자금 유입이 시장의 '역(逆) 사이클적' 특성을 가져왔고, 이로 인해 전통적인 하락장이 과연 예정대로 도래할지, 그리고 암호화폐가 오랜 기간 따라온 주식 시장과의 연동성이 깨질 것인지가 주요 시험대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톰 리는 이 두 가지 변화가 현실화된다면, 암호화폐 시장에서 더 이상 4년 주기에 대한 논의가 의미를 잃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발언은 암호화폐 시장의 구조 변화와 투자 주체 변화에 따른 가격 전망의 전환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