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tos가 양자 컴퓨팅 시대에 대비해 계정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새 제안서를 내놨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Aptos는 12월 19일 AIP-137 제안을 통해 SLH-DSA(SHA 기반의 FIPS 205 표준 서명 방식)를 선택형 계정 서명 방식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LH-DSA는 충분히 강력한 양자 컴퓨터가 기존 암호화 알고리즘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이다. Aptos는 이 서명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양자 내성 계정을 지원하는 첫 블록체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제안이 거버넌스를 통해 승인되면 사용자들은 기존 계정에 영향을 받지 않고 선택적으로 양자 내성 서명을 적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디지털 서명에 의존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기본 보안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시도로 해석된다.
한편 앞서 솔라나는 유사한 목적으로 프로젝트 일레븐과 협업해 양자 내성 서명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