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애널리스트 Rekt Capital은 비트코인이 6만8,000달러대 추세선과 200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돌파하지 못하면서 약세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BTC/USD는 7만40달러 부근에서 200주 EMA와 2021년 당시의 역사적 고점을 재차 테스트했지만 이를 지지선으로 유지하는 데 실패했고, 일간 기준 1% 이상 하락하며 7만 달러 아래로 밀렸다.
Rekt Capital은 200주 EMA가 현재 강한 저항으로 전환됐으며, 비트코인이 이 수준 아래에 머무를 경우 과거 사례상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6만9,000달러 이하 구간의 매수 유동성이 상당 부분 소화되면서, 전일 반등으로 형성됐던 상승 모멘텀이 되돌려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단기적으로는 12시간 차트 기준 추세선과 이전 사이클 고점 부근까지의 상승분이 대부분 반납됐고, 추세 자체는 여전히 하방 위험을 시사한다며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이클 관점에서 Rekt Capital은 가장 짧았던 비트코인 약세장이 약 365일 동안 이어졌던 점을 들며, 현재 조정장은 시작 이후 약 140일 정도 경과해 아직 전형적인 약세장 종료 시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과거 약세장에서는 통상 약 80% 안팎의 낙폭이 나타났는데, 2025년 10월 기록한 약 12만6,200달러 부근 고점에서 2026년 2월 15개월 저점까지의 최대 하락률은 약 53% 수준에 그쳤다는 점도 추가 하락 여지를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했다.
이 같은 분석은 비트코인이 중장기 상승 사이클의 일부 조정 국면에 있더라도, 기술적·사이클 관점에서 아직 ‘완전한 약세장 탈출’로 보기는 이르다는 신중론에 무게를 싣는 평가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