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가 자국에 보관된 이란 자산 수십억달러 규모를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이란이 UAE 내 목표를 향해 1000기 이상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해당 조치가 실행될 경우 이란의 외화 확보 통로와 글로벌 무역 네트워크 참여가 크게 제약될 전망이다. 이미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란 경제에 추가 타격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UAE 관리들은 비공개 채널을 통해 이란 측에 자산 동결 가능성을 경고했으며,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무역 활동을 위장하는 UAE 국적 '페이퍼컴퍼니'의 자산 동결, 정식 은행 시스템을 우회해 자금을 이전하는 현지 환전소에 대한 전면 금융 제재 등이 거론된다.
정책 결정자들은 금융 제재 외에도 이란 선박 나포 등 직접적인 해상 조치까지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