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aily에 따르면 비영리 연구기관 ACDC는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기존에 알려진 사례보다 더 광범위한 내부자거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는 2021년 1월부터 2026년 3월 중순까지 종료된 43만5천개 시장과 누적 거래량 544억달러를 분석한 결과, 군사·방위 등 정부 의사결정과 관련된 시장에서 저확률 베팅의 적중률이 이례적으로 높았다고 밝혔다.
정치 시장에서 이 같은 이변 베팅의 평균 성공률은 약 14%였지만, 군사 관련 계약 일부는 50%를 웃돌았다. 연구진은 이런 시장이 공개 정보만으로 예측하기 어려워 정보 비대칭, 내부자거래, 전문 정보 우위에 더 취약하다고 봤다.
수익 집중도도 두드러졌다. 런던경영대와 예일대 연구에서는 전체 거래자의 약 3%가 플랫폼 가격 발견의 대부분을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솔리더스랩스는 1%도 안 되는 지갑이 전체 이익의 약 절반을 가져간 것으로 집계했다.
보고서는 2025년 6월 미국의 이란 공습 사례를 예로 들었다. 공습 수시간 전 19건, 총 16만4천달러 규모의 저확률 베팅이 집중적으로 최종 적중한 "예" 계약에 유입됐고, 8개 지갑은 약 180만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이 가운데 한 지갑의 수익은 50만달러에 가까웠다.
ACDC는 폴리마켓에 신원 확인 강화, 의심 베팅에 대한 조건부 지급 적용, 소수가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시장 제한, 지나치게 세분화된 계약 축소 등을 권고했다. 아울러 대중이 이 같은 사건에 돈을 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