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데이터 기준으로 이더리움(ETH)이 ‘보유자 수’에서 비트코인(BTC)을 크게 앞지르며 네트워크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은 1억9,000만개에 가까운 주소가 잔액을 보유한 반면, 비트코인은 5,910만개 수준에 머물렀다.
13일 산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총 보유 주소 수(Total Amount Of Holders)’는 각 블록체인에서 0보다 큰 잔액을 가진 지갑 수를 뜻한다. 이 수치가 늘면 신규 투자자 유입, 기존 이용자의 복귀, 프라이버시 목적의 지갑 분산 등으로 네트워크 채택이 확대됐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반대로 감소하면 자금 이탈 가능성을 시사한다.
산티멘트가 공개한 자료에서 이더리움은 약 1억8,950만개의 비영(非零) 주소를 기록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최근에도 우상향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비트코인과의 ‘채택 격차’는 더 벌어지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몇 달간 보유자 수가 사실상 정체되며 성장 속도가 둔화됐다.
이 같은 차이는 이더리움의 강한 생태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컨트랙트를 기반으로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와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집중되면서 실사용 수요가 꾸준히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산티멘트 자료에는 테더(USDT)가 1,360만개, USD코인(USDC)이 680만개의 보유 주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트코인 가운데서는 도지코인(DOGE)이 약 830만개로 XRP와 에이다(ADA)를 앞섰다.
한편 이더리움 가격은 보도 시점 기준 2,27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2% 넘게 하락했다. 주말 고점에서 일부 되돌림이 나타났지만, 보유자 수 확대가 이어지는 만큼 네트워크 기반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 시장 해석
이더리움은 약 1억9,000만 개에 달하는 비영 주소를 확보하며 비트코인 대비 3배 이상의 네트워크 확장성을 보이고 있다.
보유자 수 증가는 실사용 기반 확장을 의미하며, 단순 투자 자산을 넘어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보유자 수 정체로 성장 속도가 둔화된 양상을 보인다.
💡 전략 포인트
이더리움은 디파이·스테이블코인 중심의 실사용 수요가 지속적인 네트워크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단기 가격 조정에도 온체인 지표가 견조해 중장기 관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 가능하다.
비트코인은 ‘저장 자산’ 성격이 강해 이용 확장보다는 안정성 중심 접근이 유효하다.
📘 용어정리
보유 주소 수: 잔액이 0 이상인 지갑의 총 개수로 네트워크 참여도를 나타내는 지표
스마트 컨트랙트: 자동으로 실행되는 계약 코드로 다양한 서비스 구현 가능
디파이(DeFi): 중앙기관 없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
스테이블코인: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 (예: USDT, USD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