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리서치 기업 비투다(Bitooda)가 비트멕스 사건을 계기로 미국 금융 당국이 디파이 산업 규제에 본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비투다는 "디파이 프로젝트들이 미국 은행보안규정(BSA)에 위반된 불법 행위로 간주될 가능성이 크다"며 "규제 당국이 디파이 플랫폼과 참여자를 면밀히 모니터링한다 해도 전혀 놀랍지 않다"고 진단했다. 비투다는 규제 관련 쟁점으로 ▲프로젝트의 소유자를 식별할 수 있을 경우 ▲증권법을 위반한 자금 조달 및 투자 활동이 있을 경우 ▲ 플랫폼 또는 기술 그 자체 이외의 규제 대상이 부재한 경우 등을 꼽았다. 비투다는 이와 관련해 "디파이의 네트워크, 프로토콜, 인프라, 거버넌스 모두 개발자에 의해 만들어 진다"며 "따라서 플랫폼 자체 뿐만 아니라 개발자 개인 모두 규제 감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미국 증권 당국은 P2P 거래 기반의 분산형 플랫폼이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실제로 이더델타의 창업자 코번이 미등록 거래 플랫폼 운영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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