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자자 중 54%가 최근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밈코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관심은 있지만 투자는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니스와 크라토스가 공동 진행한 주간 국내 투자자 시장 동향 정기 설문조사에 따르면, 밈코인에 관한 질문에 53.9%가 "관심은 있지만 투자는 우려한다"라고 답했다.
19.2%는 "투자 가치가 없다", 18.8%는 "유효한 단기 투자 자산", 8.2%가 "중장기적 장기 투자 자산"이라고 답했다.
밈 코인은 인터넷과 SNS에서 밈이나 농담에서 영감을 얻어 구축된 암호화폐로 대표적으로는 도지코인, 시바이누 등이 있다.
밈 코인은 주로 유명인사들을 통해 인기를 높이며 잠재 고객과 연결하고 유기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마케팅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이렇듯 밈 코인은 블루칩 프로젝트보다 기술 및 솔루션과 크게 상관없이 재미, 유머 및 커뮤니티 참여에 더 편향되어 있다.
밈 코인은 유명인의 언급으로 '화제성'을 띠며 급등하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휘발성이 강한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이같은 인기는 하룻 밤에 추락할 수도 있고, 투자자들이 다음 밈 코인으로 관심을 돌리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투자자들은 관심은 가지고 있으나 적극적인 투자에는 우려를 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응답자의 40.7%가 이번주 비트코인이 상승 또는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주 45.9%에 비해 5% 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하락 또는 급락할 것으로 예측한 응답자 비율은 18.1%(전주 16.9%)로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시장에 대한 심리를 묻는 질문에는 54%가 중립이라고 답했으며, 낙관 또는 극단적 낙관이라고 답한 비중은 30.4%(전주 32.2%)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도지를 제외한 다음주 매도 예정 암호화폐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솔라나를 꼽았다. 트론, 밀크, 클레이튼, 아하 등이 뒤를 이었다.
매수 예정 암호화폐는 트론, 밀크, 수이, 솔라나, 클레이튼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응답자 수는 2000명으로 5월 3일-5월 5일까지 진행됐다. 표본오차는±3.0%, 신뢰도는 9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