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억 51백만 달러(약 2,214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8,488만 달러로 전체의 56.2%를 차지했고, 숏 포지션은 6,612만 달러로 43.8%를 기록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1,176만 달러(전체의 32.37%)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654만 달러로 55.63%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1,153만 달러(31.76%)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602만 달러(52.2%)를 차지했다.
OKX는 약 634만 달러(17.45%)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71.63%였다.
특이사항으로 게이트아이오와 HTX에서는 숏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각각 60.73%와 61.49%로 롱 포지션보다 높게 나타났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8,499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372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95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4,052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 449만 달러, 숏 포지션 505만 달러가 청산됐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990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2.60% 하락했다.
특히 트럼프 토큰(TRUMP)은 24시간 동안 20.89%의 큰 가격 상승과 함께 927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숏 포지션 청산(247만 달러)이 롱 포지션 청산(115만 달러)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SUI 토큰은 지난 24시간 동안 2.93% 하락하며 1,179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고, 도지코인(DOGE)은 1.47% 상승하며 743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특이사항으로 FARTCO 토큰은 6.99%의 가격 하락과 함께 273만 달러가 청산됐으며, 1000PEI 토큰은 6.33%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42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를 넘어서는 등 가격 변동성이 높아지며 청산 규모도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