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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호화폐 만찬 두 차례 추진 이해충돌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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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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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 관련 갈라 디너와 기부 행사 등 두 차례의 암호화폐 만찬을 5월 중 개최하며 이해충돌 논란이 커지고 있다.트럼프는 TRUMP 밈코인 보유자 대상 만찬에 이어 AI 및 블록체인 업계 리더를 초청한 고액 기부 행사를 추가 발표하며 논란을 정면 돌파하고 있다.

트럼프, 암호화폐 만찬 두 차례 추진 이해충돌 우려 확산 / 셔터스톡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TRUMP 밈코인 보유자 대상 갈라 디너와 AI 및 블록체인 인사들과의 고액 기부 만찬을 잇따라 개최하면서 공직자와 암호화폐 이해관계 간 충돌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달 중 워싱턴에서 TRUMP 밈코인 보유자 상위 25명을 대상으로 한 갈라 디너 외에도, 인공지능 및 암호화폐 업계 리더를 초청한 '크립토 & AI 이노베이터 디너(Crypto & AI Innovators Dinner)'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는 보수 진영 슈퍼팩인 MAGA Inc.가 주최하며, 참석비는 1인당 150만 달러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Truth Social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TRUMP 코인 관련 이해충돌 우려를 일축했다. 그러나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의원과 애덤 시프(Adam Schiff) 하원의원은 지난달 말 TRUMP 토큰이 아랍에미리트 자금의 유입 정황과 함께 부패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정부의 조치를 요구한 상태다. 두 의원은 오는 22일 열릴 예정인 백악관 투어와 만찬이 '대통령에 대한 특권적 접근을 대가로 한 투자 유도'라고 비판했다.

TRUMP 토큰은 1월 출시 이후 총 공급량의 약 80%가 트럼프 그룹 및 관련 지갑에 집중되어 있으며,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에 따르면 내부자 지갑으로 이동된 거래 수수료만 3억25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한 밈코인을 넘어 대선과 권력 접근과 연결된 정치-금융 융합의 대표 사례로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의 견해는 엇갈린다. 웜홀(Wormhole)의 법률고문 캐시 윤(Cathy Yoon)은 'TRUMP 토큰이 솔라나 생태계로 신규 투자자를 유입시킨 것은 긍정적이나, 공직자와 연결된 암호화폐로서 윤리적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올타 안도니(Olta Andoni)는 'TRUMP 코인은 여느 밈코인처럼 불법은 아니며, 출시 초기에는 트럼프가 직접 홍보하지도 않았다'며 법적 문제보다는 시기의 민감성이 논란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는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TRUMP 토큰의 실제 가치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며 가격 논란을 피했고, '중국이 먼저 장악하기 전에 암호화폐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가 암호화폐 지지자 층을 주요 정치 기반으로 설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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