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BTCS가 암호화폐 투자에 본격 착수하며 5780만 달러(약 844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자금 조달은 투자사 ATW 파트너스 주도로 성사됐으며, 조달된 자금은 이더리움(ETH) 매수와 인프라 확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BTCS는 5월 14일 공식 발표를 통해 해당 자금이 **밸리데이터 노드** 운영 강화와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통한 반복 수익 창출 전략에 활용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메릴랜드주 록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블록체인 인프라 기술을 중심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찰스 앨런(Charles Allen) BTCS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성명을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구 Strategy)의 비트코인(BTC) 투자 모델처럼, 이더리움을 장기 성장 수단으로 삼는 명확하고 체계적인 전략을 실행 중"이라며 "스테이킹과 블록 검증 기반 수익 구조를 통해 회사의 재무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BTCS는 이번 스테이킹 중심 전략을 계기로 블록체인 밸리데이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이더리움 보유량 확대를 통해 암호화폐 기반 캐시플로우 모델로 진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BTCS가 실행에 나선 이번 전략은 시장에서 점차 주목받고 있는 '탈중앙화 수익 모델' 흐름과도 맞물린다. 업계는 이번 행보가 비트코인 중심에서 벗어난 이더리움 기반 투자 전략으로 넓어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