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TRUMP 밈코인 투자자들을 위한 고액 만찬을 주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0여 명의 참석자들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론 설립자 저스틴 선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업계 인사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총 1억 달러(약 1,420억 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판론자들은 이를 단순한 코인 구매가 아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특별 접근권 매수라고 지적하고 있다.
민주당과 시민단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과 가족의 이익을 위해 암호화폐 거래를 활용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현재 맥신 워터스 의원 등이 대통령과 의원, 그리고 그 가족들의 암호화폐 수익 창출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5월 22일에는 의사당과 트럼프 골프클럽 인근에서 여러 시위와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다. 퍼블릭 시티즌을 비롯해 엘리자베스 워런, 크리스 머피,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 등이 "미국은 매물이 아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집회를 이끌 예정이다.
비판론자들은 특히 주요 밈코인 구매자들 중 외국 투자자들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트럼프의 암호화폐 관련 논란으로 인해 미국 스테이블코인 법안의 진행도 지연되었으나, 최근 상원에서 다시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
한편 백악관 관계자 보 하인스는 컨센서스 2025 행사에서 트럼프 가문의 암호화폐 사업이 이해상충에 해당하지 않으며, 시장 참여는 그들의 정당한 권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