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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금리를 인하할 경우, 비트코인(BTC) 가격이 최대 11만 2,000달러(약 1억 5,568만 원)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CMC 마켓 분석가 카를로 프루치노(Carlo Pruscino)는 최근 코인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향후 두 차례의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빨리 단행될 경우, 이는 비트코인뿐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들의 가격 흐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현재 거래자들이 상단 저항선으로 주목하는 심리적 가격선은 11만 2,000달러"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월 22일 사상 최고가인 11만 1,970달러(약 1억 5,545만 원)를 기록했지만, 이후 조정을 거치며 현재는 10만 2,766달러(약 1억 4,894만 원)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6월 18일 예정된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현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미국 CME 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응답자의 97.5%는 기준금리가 4.25%~4.50%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준이 보유한 충분한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제 변수들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속단은 금물이라는 신중론도 공존한다.
비트코인 가격은 그간의 금리 정책과 밀접한 흐름을 보여왔으며, 투자자들은 연준의 결정이 향후 가격 재도약의 핵심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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