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달러를 1억 달러로 불린 비트코인 트레이더의 충격적인 몰락
제임스 윈은 단 한 달 만에 300만 달러(약 41억 7,000만 원)를 1억 달러(약 1,390억 원)로 불리며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들었다. 하지만 그의 승승장구는 일주일 만에 모든 자산이 사라지는 비극적 결말을 맞이했다.
윈은 페페코인을 60만 달러(약 8억 3,400만 원)에 매수해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처음 주목받았다. 이후 3월부터 비트코인 선물 거래에 뛰어들어 300만 달러의 원금을 1억 달러로 불리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그의 투자 인생은 하이퍼리퀴드 플랫폼에서 40배 레버리지를 동원한 무리한 투자로 급격한 하락세를 맞았다. 5,520 BTC로 시작해 9,300 BTC까지 포지션을 늘렸지만, 미국의 관세 뉴스로 시장이 급락하며 하루 만에 6,000만 달러(약 834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윈은 마지막까지 2,500만 달러(약 347억 5,000만 원)의 자금을 보유했지만, 결국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모든 자산이 증발했다. 그는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유머러스한 태도를 잃지 않았으며, 고위험 거래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교훈적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