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에서 대규모 비트코인이 인출되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블록체인 추적 서비스 웨일얼럿에 따르면 익명의 고래가 7,402 BTC(약 1조 670억 원)를 크라켄에서 출금했다.
웨일얼럿이 제공한 추가 정보에 따르면 이 고래는 현재 28,060 BTC(약 4조 460억 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불리는 메타플래닛은 2027년까지 21만 BTC를 확보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555만개의 MS 워런트를 발행해 7,709억 엔(약 7조 4,360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메타플래닛은 지난 2일 1,088 BTC(약 1,570억 원)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8,888 BTC(약 1조 2,827억 원)이다.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는 58만 955 BTC(약 84조 8,527억 원)를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의 공개적인 갈등으로 5% 급락한 후 3.34% 반등하며 현재 10만 4,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세금·지출 법안이 향후 수년간 미국의 국가부채를 5조 달러 증가시킬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했고, 이에 트럼프는 스페이스X와의 정부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