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싱가포르, 암호화폐 해외 서비스에 엄격한 규제 도입…6월 말부터 라이선스 의무화

프로필
김민준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2

싱가포르 통화청이 암호화폐 기업의 해외 서비스에 대해 6월 30일부터 라이선스 의무화를 명확히 하며 강력한 규제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WazirX 등 일부 기업은 본사 이전을 검토 중이다.

 싱가포르, 암호화폐 해외 서비스에 엄격한 규제 도입…6월 말부터 라이선스 의무화 / TokenPost AI

싱가포르, 암호화폐 해외 서비스에 엄격한 규제 도입…6월 말부터 라이선스 의무화 / TokenPost AI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최근 암호화폐 업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디지털 토큰 서비스 제공자(DTSP) 규제를 명확히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6월 30일부터 싱가포르 외 지역 고객에게 디지털 결제 토큰이나 자본시장 상품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반드시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 MAS는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해외 영업 금지 가능성에 대한 불안이 제기되자 강도 높은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MAS는 발표에서 “회사가 싱가포르 외 지역에만 서비스를 제공하더라도 매우 제한적인 경우에만 라이선스 발급이 고려될 것”이라며 “대다수 기업은 허가 없이 규제 대상 활동을 계속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 이유로는 해외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감독의 어려움과 자금세탁 가능성을 지적했다. 사실상 제도권 내 활동을 희망하는 암호화폐 사업자 대부분이 승인 문턱을 넘기 어렵다는 의미다.

이러한 조치 발표 직후, 인도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던 싱가포르 기반 거래소 와지르엑스(WazirX)는 파나마로 본사를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규제에 정통한 로펌 깁슨 던 & 크러처(Gibson, Dunn & Crutcher)의 하겐 루크 파트너 역시 “이번 제도 아래에서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는 기업은 극히 드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MAS의 국내외 감독 기조가 얼마나 엄격한지를 방증하는 대목이다.

다만 MAS는 모든 디지털 자산 서비스가 새 규제 대상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유틸리티 토큰이나 거버넌스 토큰처럼 단순한 기능의 토큰이 주된 사업 영역이라면 면허 없이도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즉, 규제 대상은 자산 성격을 갖춘 결제나 투자형 토큰 서비스에 국한된다는 설명이다.

싱가포르 내 암호화폐 인지도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4%가 최소 한 개 이상의 디지털 자산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인식 확산에도 불구하고 MAS는 투기 및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규제 도입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는 싱가포르가 향후에도 글로벌 암호화폐 산업에서 *안정성과 신뢰성*을 중시하는 *규범 중심국가*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주요 기사

XRP, 데스크로스 무시한 급반등…8시간 중 7시간 상승

XRP, 데스크로스 무시한 급반등…8시간 중 7시간 상승

댓글

댓글

0

추천

2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2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WayneKIM

07:41

등급

StarB

00:09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