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스캔] USDT·BTC 매수 몰리고 PCI 52% 급등…국내 가상자산 시장 종목별 움직임 분석

최윤서 기자

2025.06.10 (화) 00:30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USDT와 BTC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PCI는 빗썸에서 약 52% 상승하며 급등했고, UMA와 NFP도 견조한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민트, 리츠체인 등 일부 종목은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이며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USDT·BTC 매수 몰리고 PCI 52% 급등…국내 가상자산 시장 종목별 움직임 분석 / 셔터스톡

10일 0시 30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테더(USDT)와 비트코인(BTC)의 순매수 규모가 눈에 띄었으며, 상승률 상위 종목에서는 페이코인(PCI)이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했다.

보난자랩 데이터에 따르면, 순매수 상위 종목에서 가장 높은 규모는 빗썸에서 거래된 USDT가 차지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시장의 불안정성에 대비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현금성 자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BTC 역시 빗썸과 업비트 양 거래소에서 나란히 상위권에 자리하며 강한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들 종목에 대한 순매수 흐름은 비교적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상승률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페이코인(PCI)이 빗썸에서 매우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PCI는 빗썸에서 전일 대비 절반 이상 상승하며 돋보였고, 같은 종목이 코인원과 코빗에서도 강한 탄력을 이어갔다. 이 밖에도 UMA와 NFP 등 일부 중소형 암호화폐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해당 종목들에 대한 일시적 추격 매수보다는 변동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반면, 가장 큰 하락률을 보인 종목은 코빗에서 거래된 민트(MNT)였다. MNT는 전일 대비 큰 폭의 가격 하락으로 추세 전환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외에도 코인원에서 리츠체인(LZM), 알렉스(ALEX), 몬(MON), 제로엑스(ZRX) 등이 두 자릿수 하락률을 나타내며 시장 내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일부 종목은 거래량이 적은 상태에서 급락한 만큼, 신중한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업비트에서 거래된 BTC가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어 리플(XRP), 라벤코인(RVN), 애니메(ANIME)가 거래 대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들 종목은 유의미한 거래가 이어지며 시장 내 지표 종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빗썸에서는 USDT가 거래대금 상위종목으로 나타났으며, 안정적인 자산을 선호하는 흐름과 일맥상통한다.

현재 시장은 특정 디지털 자산에 매수세가 집중되며 혼조세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과 주요 코인에 대한 강한 매수세와는 달리, 일부 변동성이 큰 종목은 급등락을 보이고 있어 대응에 주의가 필요하다. 전반적으로는 과도한 단기 추격보다는 현금성 자산 보유 및 우량 코인 중심의 안정적 전략이 요구되는 장세다.

암호화폐	가격	등락률	거래소
페이코인(PCI)	158	상승 약 52퍼센트	빗썸
페이코인(PCI)	157	상승 약 54퍼센트	코인원
페이코인(PCI)	156.5	상승 약 54퍼센트	코빗
유마(UMA)	2865	상승 약 50퍼센트	코빗
NFP	41.3	상승 약 28퍼센트	코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