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차익거래(Arbitrage)는 거래소 간 자산 시세 차이를 이용하는 투자 전략이다. 가격이 낮게 형성된 거래소에서 자산을 매수하고, 가격이 높은 거래소에서 매도해 차익을 내는 방식이다.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현재 최고의 차익거래 기회를 제공하는 상위 종목들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암호화폐 차익거래 분석 플랫폼 데이터맥시플러스(DATAMAXIPLUS)에 따르면, 7월 11일 오후 9시 기준 가장 높은 수익률의 차익거래 포트폴리오는 FET, KAIA, BMT 순으로 나타났다.
FET는 HTX에서 0.8063 USDT에 매수 후 빗썸에서 0.81505 USDT로 매도할 경우 약 0.88%의 프리미엄이 발생한다. 1만 달러 기준 약 55달러의 수익이 기대되며, 네트워크 전송 수수료는 약 2.65달러, 전송 시간은 약 12.8분으로 분석된다.
KAIA는 Hashkey Global에서 매수 후 빗썸, 바이비트, 바이낸스 등의 거래소에서 매도할 경우 각각 0.61%, 0.55%, 0.47%의 프리미엄이 포착됐다. 이에 따라 수익은 순서대로 52.87달러, 48.69달러, 42.60달러로 예상되며, 해당 종목은 약 30만 달러의 거래량을 확보해 전략적 운용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BMT는 Bitget에서 매수 후 빗썸에서 매도 시 0.68%의 프리미엄과 함께 약 42.56달러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해당 종목은 빠른 전송 속도를 자랑하는 솔라나(Solana) 네트워크 기반으로, 낮은 수수료와 빠른 처리속도로 유리한 차익거래 조건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상위 종목으로는 STMX, XEM, KLV가 포함됐다. STMX는 업비트와 빗썸 간 거래에서 84.28%에 달하는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된 바 있으며, 거래량은 약 106만 달러에 이른다.
또한 XEM은 MEXC, Gate.io, 바이비트에서 매수한 후 업비트에서 매도할 경우 최대 38.52%의 프리미엄이 예상되며, 거래량은 일 평균 300만 달러를 넘었다.
KLV는 MEXC에서 매수한 후 HTX에서 매도 시 32.78%의 프리미엄이 형성되며, 하루 평균 거래량도 약 494만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각 코인의 프리미엄 차익거래 기회는 다양한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기반으로 하며, 실 거래 시 입출금 가능 여부, 수수료, 네트워크 속도, 슬리피지 등을 고려해 최적의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높은 프리미엄은 특정 시장에서의 유동성 부족, 수급 불균형, 투심 변화 등을 반영하며, 차익거래 기회가 존재할 가능성을 나타낸다.
한편, 차익거래는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해 단기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이다. 일부 종목은 프리미엄 값이 ±20% 변동 범위 안에서 단 5분 동안 유지되는 등 가격 차이는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 이밖에 거래소 정책, 자금 이동 제한, 유동성 문제 등 다양한 변수도 고려해야 하며 송금·출금 수수료 및 전송 시간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데이터맥시플러스(DATAMAXIPLUS)는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플랫폼으로, 다양한 거래소 및 시장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시각화한다. 국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와 해외 바이낸스, 후오비, OKX, 바이비트, 게이트아이오, 해시키글로벌 등 거래소 간 가격 차이, 프리미엄, 펀딩비, 거래량 등 실시간 차익거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차익거래 전략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