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캠페인 전략가 데이비드 플러프(David Plouffe)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의 글로벌 자문위원회(Global Advisory Council)에 합류한다. 최근까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2024년 대선 캠프에서 고문 역할을 맡았던 그는 이번 인선으로 암호화폐 업계에서 첫 행보를 시작하게 됐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4일 공식 발표를 통해 플러프의 영입 사실을 전하며, 그가 전직 의원들과 업계 리더들로 구성된 자문단과 함께 미국 및 글로벌 규제 전략, 그리고 선거 참여와 관련된 정책 조언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향후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의 디지털 자산 정책 방향을 정립하고, 정치권과의 가교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 시절 백악관 선임 고문이자 2008년 대선 승리의 주역으로 평가받았던 플러프는 정치권 내부 사정과 공공정책 전략에 정통한 인물로 꼽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출마하는 2024년 대선을 앞두고, 그가 암호화폐 산업과 정치권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코인베이스는 앞으로도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고위 인사들을 추가 영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