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中 비트코인 채굴업체, 트럼프 관세 피해 美로 생산기지 이전

프로필
김민준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1

비트메인·마이크로BT 등 중국 주요 채굴기 제조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를 피해 미국 내 생산시설 구축에 나섰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최대 100% 관세를 피하고 물류이점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中 비트코인 채굴업체, 트럼프 관세 피해 美로 생산기지 이전 / TokenPost AI

中 비트코인 채굴업체, 트럼프 관세 피해 美로 생산기지 이전 / TokenPost AI

세계 비트코인 채굴용 ASIC(응용특화칩)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중국 기업들이 생산 기반을 미국으로 이전하고 있다. 美 로이터통신은 비트메인(Bitmain), 카난(Canaan), 마이크로BT(MicroBT) 등 주요 채굴 장비 제조사들이 미국 내 제조시설을 구축 중이라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특정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한때 이 수치는 100%를 웃돌기도 했다. 이런 무역 장벽이 업계 전반으로 타격을 주면서, 채굴 장비 제조사들은 생산을 미국 현지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로이터는 이들 기업이 2025년 이전에 미국 내 생산라인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케임브리지대가 올해 4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메인은 현재 전 세계 비트코인(BTC) 채굴용 ASIC 시장의 82%를 점유하고 있으며, 마이크로BT는 15%, 카난은 2%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세 기업의 점유율을 합치면 무려 99%에 달해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생산 이전 결정은 다양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대응이자, 미국 내 고객에 물류상 이점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보인다. 특히 비트코인 채굴 산업이 점점 더 제도권으로 흡수되고 있는 현재, 미국 내 생산 인프라는 이들 기업이 규제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1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1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StarB

00:07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