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6월에만 35% 급락…가격 압박 속에서도 생태계 확장 지속
파이코인(PI)이 6월 한 달간 약 35% 하락하며 상당한 가격 조정을 겪고 있다. 6월 23일 기준 파이코인은 0.4986달러(약 67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사상 최저가 대비 24.5% 높은 수준으로, 주간 마감가 기준으로 보면 역대 최저치에 해당한다.
유통 증가로 인한 수급 불균형…단기 반등 가능성도 존재
중앙화 거래소에서의 공급 증가가 가격 하락을 심화시키고 있다. 지난 일주일간 파이코인의 유통량은 3억 4,500만 개에서 3억 6,200만 개로 증가했다. 향후 한 달간 매일 1,040만 개에 달하는 토큰이 추가로 유통될 예정이어서, 수급 측면에서 가격의 반등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
다만 기술적 분석 지표상 RSI가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고, 0.475달러(약 639원) 선에서의 반등이 관측되어 단기적 바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50만이 아닌 5천만 명 규모의 커뮤니티…제한적 거래환경에도 생태계 성장
파이 네트워크는 현재 5,000만 명 이상의 전 세계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다양한 현실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해가고 있다. 현재 ‘인클로즈드 메인넷’ 상태로, 파이코인은 외부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거래되지 않고 있다.
이는 시장의 극단적인 변동성으로부터 PI를 부분적으로 보호해주는 역할을 했지만, 동시에 가격 발견(price discovery)을 제한하고 유동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리더십, 장기적 비전과 기본기 강조…시장 하락은 과도기로 평가
프로젝트의 창립자인 니콜라스 코칼리스 박사는 커뮤니티 발표를 통해 최근 가격 하락을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조정"으로 평가하며, 파이코인의 펀더멘털(기본 요소)은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주요 암호화폐와 유사한 흐름 속에서 이번 조정은 일시적 과도기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생태계의 실질적인 유틸리티 구축이 현재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언급하며, 단기적인 가격보다는 장기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오픈 메인넷"과 Pi2Day…향후 전환점 될 핵심 이벤트
모든 시선은 오는 6월 28일 예정된 "Pi2Day" 이벤트에 집중되고 있다. 커뮤니티 일부는 해당 이벤트에서 주요 발표가 이뤄질 경우 가격 반등을 유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파이코인이 현재 '인클로즈드 메인넷'에서 '오픈 메인넷'으로 전환될 경우, 본격적인 글로벌 거래를 통해 시장 가격이 자유롭게 형성될 수 있어, 프로젝트의 미래에 있어 결정적인 이정표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 지표와 투자자 동향
현재 파이코인은 시가총액 약 37억 3,580만 달러(약 5조 원)로 암호화폐 전체 순위 28위를 기록하고 있다. 총 유통량은 약 74억 9,000만 개로, 최대 공급량인 1천억 개의 7.5%에 해당한다. 완전 희석 시 총 시가총액은 약 499억 달러(약 67조 원)에 이를 수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억 1,700만 달러(약 1,570억 원)로 하루 전보다 27.3% 증가했다. 반면, 7일간 약 16.86%, 30일간 약 35.81% 하락해 단기적 약세가 분명하다.
커뮤니티 기대감 유지…실제 유틸리티 확대가 향후 평가 좌우
커뮤니티는 오픈 메인넷 일정 및 Pi2Day의 영향에 주목하고 있으며, 장기적 가치는 실물 기반 유틸리티 확장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파이 네트워크는 5,000만 명이 넘는 사용자 기반과 현실 적용을 염두에 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