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GENIUS 법안’을 통과시킨 지 약 일주일 만에,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에 대한 종합적인 입법 논의에 착수한다.
오는 화요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산하 디지털 자산 소위원회는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를 위한 초당적 입법 프레임워크를 모색하는 청문회를 개최한다. 이날 청문회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와 벤처캐피털 멀티코인 캐피털(Multicoin Capital) 법률 고문들이 출석해 입법 방향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청문회에는 코인베이스 법무 부사장 라이언 밴그랙(Ryan VanGrack)과 멀티코인 캐피털 법률 고문 그렉 제탈리스(Greg Xethalis),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의 사라 해머(Sarah Hammer) 전무가 증인으로 나선다.
이번 논의는 미국 내 디지털 자산 규제 체계 확립을 위한 보다 폭넓은 움직임의 연장선상에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암호화폐 업계와 보수 진영의 유착이 강화되면서, 공화당 주도의 의회가 어떤 입법 전략을 펼칠지에 관심이 모인다.
시장에서는 상원이 스테이블코인에 이어 암호화폐 거래 구조 전반에 대한 규제 도입을 본격화하면서, 제도권 편입에 대한 기대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