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가 다소 진정세를 보이면서 리플(XRP) 가격이 강한 반등에 성공했다. 6월 셋째 주 동안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으로 인해 전반적인 약세장이 이어졌지만, 이란-이스라엘 간 *휴전 소식*이 전해지며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14% 상승한 2달러(약 2,780원)를 되찾았다. 시장은 단기간에 형성된 낙관적인 흐름에 반응하며 기술적 상승 시나리오를 모색 중이다.
이번 반등에서 XRP 가격은 저점이었던 1.90달러(약 2,641원)에서 빠르게 되살아나며, 하루 만에 2.18달러(약 3,030원)까지 치솟았다. 현재 XRP의 시가총액은 약 1,792조 원(1,290억 달러)이며, 24시간 거래량은 약 71조 6,500억 원(51억 5,000만 달러)을 기록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가격이 2.08달러(약 2,891만 원) 이상을 유지한다면 단기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는 20일 및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면서 ‘구조 전환(ChoCh)’ 신호를 포착했다. 이는 지난 몇 주간의 *약세 흐름이 전환점*을 맞이할 가능성을 키운다. 특히 온체인 데이터는 고래 지갑의 활동 증가와 거래소로부터의 대규모 출금을 보여주며, 투자 심리가 좋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관련해 분석가들은 XRP 가격이 단기 저항선인 2.33달러(약 3,239만 원)를 돌파할 경우, *7%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반면, 2.08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상승세는 한풀 꺾일 수 있다. 현재로서는 낙관론이 우세하지만, 단기적 흐름에 따라 방향 전환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XRP의 이번 반등은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 거시적인 지정학 리스크에 대한 시장 반응을 가늠할 수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단기적으로는 추가 반등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 투자자들은 주요 저항 및 지지선에서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