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 이누(SHIB)가 6월 24일 기준으로 일일 상승률 상위권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이날 SHIB의 가격은 약 8% 급등하며 단기적 기술적 반등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런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SHIB는 0.00001163달러(약 0.016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0.00001190달러(약 0.017원) 돌파 시도가 실패로 끝나며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한 결과로 보인다. 매수세가 이 저항 구간을 확실히 돌파하지 못하면 조만간 지지선인 0.00001150달러(약 0.016원) 수준을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기적으로는 상황이 더욱 복잡하다. 과거 강력한 지지선이었던 0.00001028달러(약 0.014원) 부근에서 *거짓 이탈* 이후 가격이 회복되면서, 기술적으로 상승 시그널이 일정 부분 유효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래량이 동반되지 않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심리가 확고히 회복됐다고 보기엔 이르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 관점에서는 박스권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0.000011달러(약 0.015원)에서 0.00001250달러(약 0.017원) 사이에서 횡보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추세적 상승으로 연결되려면 추가 매수세 유입과 대외 환경 개선이 선결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암호화폐 전체 시장이 일부 되돌림 구간에 접어든 가운데, SHIB 역시 누적된 하락 이후의 기술적 반등이냐, 새로운 상승 흐름의 시작이냐를 앞둔 갈림길에 놓여 있다. 투자자들은 짧은 단기 상승에 과도하게 기대기보다는 향후 가격 흐름과 거래량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