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네트워크(Pi Network)의 약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현재 하락세를 멈출 수 있는 반등 시도가 무산되면서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가격 하락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파이코인(PI)은 약 0.50달러(약 695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매도세가 강하게 작용해 반등 시도 이후에도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특히 0.67달러(약 933원)까지 올랐던 반등 흐름이 다시 무력화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만약 현재 심리적 지지선인 0.50달러가 무너질 경우, PI는 새로운 바닥을 탐색할 가능성이 높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다음 주요 지지선으로 0.40달러(약 556원) 수준이 지목된다. 이 가격은 지난 6월 13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됐을 당시 테스트된 바 있어 의미 있는 기술적 기준선으로 평가된다. 현재 수준에서 매수세가 뚜렷하게 붙지 않는다면, 이 가격까지 후퇴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또 다른 분석 지표인 상대강도지수(RSI)도 추가 하락을 시사하고 있다. 4시간 차트 기준으로 RSI는 지속적으로 ‘더 낮은 저점과 고점’을 형성하며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RSI 수치는 30을 상회하고 있지만, 아직 과매도 구간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단기 반등의 트리거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RSI가 30 이하로 진입해야 본격적인 매수세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파이네트워크는 여전히 메인넷 전환이라는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있으며, 실질적인 상장 없이 시세만 존재하는 현재 구조상 단기 기술 분석에 따른 매매 전략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명확한 반전 신호 없이 매도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기술적 지지선에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