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 네트워크의 누적 거래 횟수가 1억 1,100만 건을 돌파하며 커뮤니티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다음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성과는 카르다노 생태계의 dApp 사용 증가와 함께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확장 가능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카르다노의 생태계는 현재 2,005개의 활성 프로젝트와 133만 개 이상의 위임 지갑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스테이킹에 대한 지속적인 사용자 참여를 뒷받침한다. 아울러 스마트컨트랙트 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현재까지 13만 8,996개의 플루투스(Plutus) 스크립트와 7,682개의 아이켄(Aiken) 스크립트가 배포됐다.
온체인 지표에서도 강세 흐름이 감지된다. 디지털 대표자(DRep)의 수는 총 1,377명, 이 중 976명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개발자들의 기여도도 뚜렷하게 늘고 있어 최근 한 주 동안 깃허브(GitHub) 커밋 수는 259건에 달했다. 특히 지난 67일 동안 카르다노 블록체인에서 처리된 거래 규모는 2,760억 ADA로, 평균 시세 환산 시 약 2,293억 원(약 1,650억 달러)에 이른다.
커뮤니티의 기대감 역시 고조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투자자들의 93.8%가 카르다노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현재 유통량의 62%에 해당하는 220억 ADA 이상이 스테이킹 중이며, 이는 장기적 신뢰도를 반영한다. 여기에 브레이브 브라우저가 카르다노와의 통합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월간 사용자는 9,100만 명 이상으로, 카르다노의 확장성과 실사용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가격 측면에선 희망적인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베테랑 암호화폐 분석가인 Lucky는 카르다노가 "상승을 갈망하는 차트"라고 평가했고,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일일 종가가 0.67달러(약 930원)를 넘을 경우, 가격이 0.91달러(약 1,265원)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ADA는 0.5732달러(약 797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24시간 기준 1.6% 하락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흐름이 2020년 대세 상승장 초입과 유사하다고 판단하고 있어 단기 조정 이후 반등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