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중심의 거래소로 알려진 오픈시(OpenSea)가 토큰 기반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최근 NFT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모바일 중심 암호화폐 거래 앱인 랠리(Rally)를 인수하고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오픈시는 7월 8일 공식 발표를 통해, 라이트 유저들을 겨냥한 모바일 경험 강화를 목표로 토큰 거래 특화 플랫폼인 랠리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온체인 자산 전반을 아우르는 ‘올인원 온체인 앱(onchain everything app)’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단순한 NFT를 넘어 다양한 디지털 자산과 문화를 모두 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인수로 오픈시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합류한 크리스 매던(Chris Maddern) 랠리 공동창업자는 “이제는 소비자들이 암호화폐로 할 수 있는 더 많은 기능을 기대하고 있다”며, “토큰과 콘텐츠, 문화자산 등 다양한 온체인 경험을 하나의 앱에서 모두 누릴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시의 이 같은 행보는, NFT 부진을 상쇄하고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생존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으로 평가된다.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아우르는 사용자 경험을 강화함으로써, 탈중앙화된 모바일 플랫폼 경쟁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겠다는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