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이번 주 대부분을 12만 달러(약 1억 6,680만 원) 아래에서 횡보하면서, 일각에서는 이 가격대를 주요 저항선으로 지목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상승 깃발형(bull pennant) 패턴 안에서 상승세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8일부터 25일까지 비트코인은 약 14%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에 가까운 12만 3,000달러(약 1억 7,097만 원)에 도달했다. 이후 가격은 다소 하락해 현재는 고점과 11만 5,000달러(약 1억 6,000만 원) 사이에서 조정 국면에 진입한 상태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Cointelegraph Markets Pro)와 트레이딩뷰(TradingView)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상승 깃발형 패턴 내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이는 강세장의 마지막 '폭발적 상승 국면'이 임박했음을 시사한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타이탄 오브 크립토(Titan of Crypto)'는 본인 X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은 14만 달러(약 1억 9,460만 원)를 겨냥한 깃발형 패턴 돌파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해당 패턴은 급등 이후 잠시 가격이 고점 부근에서 수렴 움직임을 보이며, 이후 상승세가 재개되는 전형적인 강세 패턴으로 간주된다.
만약 이 분석대로 비트코인이 깃발형 패턴 상단을 돌파할 경우, 향후 약 15%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리며 13만 6,000달러(약 1억 8,904만 원) 이상을 노려볼 수 있는 흐름이 전개될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조정 구간 동안의 매물 소화를 강세장 지속의 필수 과정으로 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다음 랠리의 기반이 한층 견고해질 수 있다고 진단한다. 다만, 11만 5,000달러(약 1억 6,000만 원) 선까지 단기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