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3억 2671만 달러(약 4,770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2억 8587만 달러로 전체의 87.5%를 차지했고, 숏 포지션은 4084만 달러로 12.5%를 기록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1,284만 달러(전체의 39.7%)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832만 달러로 64.78%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675만 달러(20.88%)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450만 달러(66.69%)를 차지했다.
OKX는 약 553만 달러(17.1%)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68.51%였다.
특이사항으로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는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이 98.01%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반면 비트멕스(Bitmex)에서는 롱 포지션만 청산되어 100% 비율을 기록했다.

코인별로는 이더리움(ETH)이 가장 많은 청산을 기록했다.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포지션에서 약 9,814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163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629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더리움의 가격은 현재 3,691.64달러로 24시간 동안 0.59% 하락했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동안 약 4,725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4시간 기준으로는 53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1,944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18,403.2달러로 24시간 동안 0.65% 상승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2,021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현재 가격은 200.33달러로 24시간 동안 0.35% 상승했다.
도지코인(DOGE)은 1.58%의 가격 하락과 함께 24시간 동안 약 1,19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884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PENGU 토큰으로, 24시간 동안 18.64%의 급격한 가격 상승과 함께 총 1,16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 중 4시간 기준으로는 389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222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또한 ENA 토큰은 4.69%의 가격 하락과 함께 4시간 동안 325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청산 데이터는 시장의 변동성과 함께 롱과 숏 포지션 간의 불균형이 존재함을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