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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정치 후원 논란 속 커뮤니티 분열…SEC 소송 기원도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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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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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의 정치 후원 논란이 XRP 커뮤니티 내 분열을 불러왔으며, SEC 소송을 둘러싼 오해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전 SEC 고위관리의 발언으로 소송 기원에 대한 사실관계가 재조명되고 있다.

 리플(XRP), 정치 후원 논란 속 커뮤니티 분열…SEC 소송 기원도 재조명 / TokenPost.ai

리플(XRP), 정치 후원 논란 속 커뮤니티 분열…SEC 소송 기원도 재조명 / TokenPost.ai

최근 리플(XRP)을 둘러싼 논쟁이 법정 밖 소셜미디어로 확산되며,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뿐 아니라 XRP 투자자들과의 갈등 양상까지 드러나고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가 "소송은 과거의 일"이라며 사건 종결을 암시했지만, 리플-SEC 소송은 여전히 법적으로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다.

논란에 기름을 부은 것은 리플의 2024년 미국 대선 관련 정치 후원 이슈다. 최근 X(구 트위터) 상에서 리플 고위 경영진이 카멀라 해리스 당시 부통령을 지지했고 도널드 트럼프는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XRP 커뮤니티가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XRP 보유자 중 상당수가 트럼프 지지층으로 알려진 만큼, 이 같은 정치적 성향이 적잖은 반발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투자자들은 지난 대선에서 리플이 낸 정치 기부 내역을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요구했으며, 심지어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5,000달러(약 1억 7,375만 원)를 넘긴다면 XRP는 3.50달러선에서 매도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는 정치 논란이 투자 판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 같은 혼란 속에서 전 SEC 법률고문 마크 파겔(Marc Fagel)이 직접 나서 리플 소송의 시점을 바로잡는 중이다. 그는 "SEC가 리플을 제소한 시점은 게리 갠슬러가 SEC 위원장이 되기 전"이라며, “소송은 트럼프 대통령 재임기 당시 SEC 위원장이던 제이 클레이튼에 의해 시작됐다”고 밝혔다. "게리 갠슬러가 타임머신을 갖고 있지 않은 이상, 그가 이 사건을 기획할 수는 없다"는 언급은 논란의 본질을 날카롭게 짚은 발언으로 해석된다.

또한 파겔은 “제소 결정은 클레이튼의 퇴임 직전에 내려졌지만, 몇 주 전부터 내부적으로 결론이 난 사안”이라며, 새 위원장 임명 전 공백기를 방지하기 위한 선제 대응에 가까웠다고 전했다. 실제로 갠슬러는 해당 소송 후 약 5개월이 지난 후 SEC 수장을 맡았고, 이는 리플이 불공정한 정치적 대우를 받았다는 주장의 근거를 약화시킨다.

현재 SEC와의 법적 다툼만큼이나 커뮤니티 내부의 분열 조짐이 리플 프로젝트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마저 흔들고 있는 상황이다. 다소 복잡한 정치적 흐름과 과거소송의 기원에 대한 오해가 맞물리며, 커뮤니티의 피로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XRP를 둘러싼 정치, 법, 투자 세 축의 긴장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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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6 10: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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