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3억 5427만 달러(약 5,180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숏 포지션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특히 이더리움(ETH)이 가장 큰 청산 규모를 보였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1823만 달러(전체의 31.87%)가 청산됐다. 이 중 숏 포지션이 1035만 달러로 56.79%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1627만 달러(28.45%)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1145만 달러(70.38%)를 차지했다.
OKX는 약 899만 달러(15.71%)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59.6%였다.
특이사항으로 HTX와 하이퍼리퀴드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각각 90.96%와 93.91%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비트멕스의 경우 97.32%가 숏 포지션 청산으로 기록됐다.

코인별로는 이더리움(ETH)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포지션에서 약 2억 8432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2277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이더리움은 +8.42%의 상승세를 보이며 숏 포지션 청산을 대량 발생시켰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동안 약 3609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 359만 달러의 청산이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현재 119,280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22% 소폭 상승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3155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기준으로는 64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솔라나는 12.75%의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많은 숏 포지션을 청산시켰다.
도지코인(DOGE)도 6.20%의 가격 상승과 함께 24시간 동안 약 2092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205만 달러가 청산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코인으로는 FARTCOIN(FARTCO)이 있으며, 24시간 동안 26.77%의 폭발적인 가격 상승을 보이며 1275만 달러의 청산을 발생시켰다. 4시간 기준으로는 922만 달러의 청산이 기록됐다.
또한 링크(LINK)와 라이트코인(LTC)도 각각 12.41%와 11.49%의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상당한 규모의 숏 포지션 청산을 유발했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전반적인 알트코인 시장의 강한 반등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으며, 특히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한 주요 알트코인들의 상승세가 많은 숏 포지션 트레이더들에게 손실을 안겨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