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XLM), 0.40달러선 재차 확인할까…전반적 거래량 감소세 속 약세 전망 강화
암호화폐 시장이 주말을 맞아 전반적인 조정을 보이는 가운데, 스텔라(XLM)의 가격 흐름 또한 힘을 잃고 있다. 16일 기준, XLM은 하루 새 1.19% 하락하며 0.4266달러(약 594원)에 거래됐다. 기술적 지표와 거래량 모두 약세 국면을 지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기 차트에서는 XLM이 0.4235달러 근처의 지지선을 일시적으로 깨는 ‘허위 이탈(false breakout)’ 움직임을 보였다. 시장에서 매수세의 반등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가격은 이보다 더 낮은 0.42달러(약 585원) 수준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이상 단위의 중기 흐름에서도 유사한 패턴이 감지되고 있다. 현재 캔들은 전일 고가와 저가 범위 안에 머무르며 방향성을 잃은 모습이다. 거래량 역시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해 상승세도, 하락세도 주도권을 잡지 못하는 구간임을 방증하고 있다.
특히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심리가 짙은 가운데, 당분간 0.42~0.44달러(약 585만~611만 원) 구간의 박스권 횡보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는 중장기 투자자 입장에서도 중요한 기술적 분기점으로, 지지선을 유지하느냐 붕괴하느냐에 따라 다음 방향성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중기적 관점에서도 이는 마찬가지다. 핵심 저항선과 지지선 모두에서 충분한 지지 혹은 돌파의 힘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시장에 뚜렷한 동력이 유입되지 않는 한 향후 며칠 간의 가격 변동성 확대 가능성 역시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스텔라는 명확한 추세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보다 의미 있는 변화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거래량 회복과 더불어 강력한 시장 모멘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