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11만 달러 초반 위협…추가 하락 경고등 켜졌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이번 주 11만 2,000달러(약 1억 5,568만 원) 지지선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시장은 주초부터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기술적 분석 지표 역시 추가 하락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다.

코인 통계 사이트 코인스탯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29% 하락하며 현재 11만 5,650달러(약 1억 6,08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단기 차트를 보면 BTC는 11만 4,955달러(약 1억 6,031만 원) 수준의 단기 지지선 근처에 위치해 있다. 이 가격대에서 반등이 일어나지 않고 일봉 마감이 현재 수준 이하에서 결정될 경우, 하락세는 11만 4,000달러(약 1억 5,819만 원)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 긴 시간대의 차트를 살펴보면 하락 반전 시그널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거래 바가 현재 수준에서 마감되고 위꼬리가 짧게 형성될 경우, 비트코인의 약세 흐름은 이번 주 후반까지 지속되며 11만 2,000달러 지지선 테스트가 현실화될 수 있다. 이는 단기 하락 국면이 중장기적인 조정 구간으로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중기 차원에서 살펴봐도 낙관적인 전망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전 하락 캔들 마감 이후 비트코인은 반등 없이 일정한 매도 압력 속에 움직이고 있다. 기술적 분석 상 가장 우려되는 시나리오는 11만 4,000달러 이탈 시 지지선 붕괴와 함께 11만 달러(약 1억 5,290만 원) 초반대까지 단기 하락이 펼쳐지는 경우다.

현재 분위기에서 시장의 전환점은 강한 매수세 유입과 함께 반등 캔들이 확인되는 것이지만, 아직은 그런 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단기적인 가격 반등을 기대하기보다, 향후 주요 지지선 반응을 지켜보려는 관망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