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레저(XRPL)가 실물자산(RWA) 토큰화 시장에서 솔라나(SOL)를 앞지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누적 토큰화 자산이 약 19억달러에 이른 가운데, 리플은 2028년까지 ‘양자내성’ 체계 전환을 추진하며 네트워크 신뢰도 강화에 나섰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L은 RWA 글로벌 순위에서 솔라나를 제치고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블록체인 위에 주식, 채권, 부동산 같은 전통 자산을 올리는 토큰화 경쟁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XRPL이 빠른 결제와 낮은 비용을 앞세워 입지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XRPL에 올라간 토큰화 자산 규모는 약 19억달러로 집계됐다. 플레어 공동창업자 휴고 필리온은 XRPL에서 발행된 RWA가 플레어의 컴퓨트 레이어에서 ‘프라이버시’와 ‘규제준수’ 환경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 도입된 에스크로 기능 ‘토큰에스크로(TokenEscrow)’에 대해서도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조건에 따라 풀어줄 수 있는 중요한 개선안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XRPL은 솔라나처럼 높은 수준의 프로그래머빌리티를 갖춘 체인은 아니다. 대신 규칙이 명확한 정산 구조와 안정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기관 자금 유입에 더 적합한 인프라라는 반응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을 단순한 가격 기대감보다 실제 수요가 반영된 ‘기관 채택’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리플은 여기에 더해 XRPL을 ‘양자내성’ 네트워크로 바꾸는 4단계 로드맵도 공개했다. 구글 퀀텀 AI 연구 결과처럼 고도화된 양자컴퓨터가 기존 암호체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지갑 보안과 서명 방식의 미래 대응에 나선 것이다. 리플은 2028년까지 완전한 전환을 목표로 ‘복구’, ‘실험’, ‘양자내성 원시기술 탐색’, ‘서명체계 전환’ 단계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XRPL의 RWA 성장과 리플의 ‘양자내성’ 준비는 단순한 기술 업데이트를 넘어, 기관용 블록체인으로서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토큰화 시장이 커질수록 XRPL이 어떤 방식으로 수요를 흡수할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
🔎 시장 해석
XRPL이 약 19억달러 규모의 실물자산(RWA) 토큰화 시장에서 솔라나를 추월하며 기관 중심 블록체인으로 부상
빠른 결제 속도와 낮은 비용, 명확한 정산 구조가 실제 금융 수요를 جذب한 결과로 해석
💡 전략 포인트
XRPL은 고급 스마트컨트랙트보다는 안정성과 규제 친화성을 앞세워 기관 자금 유입 전략 강화
리플의 ‘양자내성’ 로드맵은 장기 보안 리스크 대응으로 네트워크 신뢰도 확보 목적
토큰에스크로 기능은 조건부 자산 관리·정산 자동화로 금융상품 확장 가능성 확대
📘 용어정리
RWA(실물자산 토큰화): 부동산, 채권 등 현실 자산을 블록체인에서 거래 가능한 디지털 자산으로 변환
토큰에스크로: 조건 충족 시 자동으로 자산을 해제하는 스마트 보관 기능
양자내성: 양자컴퓨터 공격에도 안전한 암호 기술 체계
플레어 네트워크: XRPL 등 외부 체인에 데이터·컴퓨팅 기능을 확장 제공하는 프로토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