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의 비트코인 수급 흐름을 점검하며 투자 심리 변화를 추적한다. 특히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유출입 현황, 프리미엄 인덱스, OTC 거래량 등 주요 지표를 통해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와 수급 환경을 분석한다. 시장의 단기 흐름과 전반적인 투자 온도를 가늠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편집자주]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21일(UTC 기준, 미완결 데이터) 거래소 비트코인 순입출금(Netflow)은 +31.71BTC로 집계됐다.
지난 16일(–8090.74BTC), 17일(–95.71BTC), 18일(–561.75BTC), 19일(–2,212.95BTC), 20일(–338.32BTC)까지 닷새 연속 순유출이 이어지다가 이날 얕은 순유입세가 나타났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는 20일 0.0042%를 기록하며 근소하게 플러스 구간을 유지했다.
지난 15일 0.0809%에서 16일(0.0639%), 17일(0.0712%), 18일(0.0514%)로 조정 움직임을 보였지만 플러스 흐름을 이어오다가 직전인 19일에는 –0.0148%로 음전돼 단기 매도세가 우위가 나타났었다. 전반적으로는 고점 대비 약세 조정을 거쳐 20일 소폭 회복한 모습으로, 미국 내 매수 심리가 회복과 조정을 오가는 과도기적 국면임을 시사한다.

코이니지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프라임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19일 기준 약 7919.64 BTC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18일) 기록한 6764.11 BTC 대비 확대된 수치다. 달러 기준 24시간 거래량은 약 6억7533만 달러로 나타났다.
기관 주요 창구인 코인베이스 프라임의 거래량 증가는 단기적으로 유입과 차익 실현이 동시에 발생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규모 자체는 제한적이어서 방향성보다는 단기 수급 변화에 따른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