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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와이즈 CIO “스테이블코인 떠는 은행들, 공짜 자본 그만…이율 더 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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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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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와이즈 CIO 매트 호건이 은행의 스테이블코인 견제를 비판하며, 더 나은 예금 이율 제공을 요구했다. 은행들의 반발은 자산 유출보다 낮은 경쟁력에 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비트와이즈 CIO “스테이블코인 떠는 은행들, 공짜 자본 그만…이율 더 줘라” / TokenPost.ai

비트와이즈 CIO “스테이블코인 떠는 은행들, 공짜 자본 그만…이율 더 줘라” / TokenPost.ai

미국 주요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는 가운데,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매트 호건(Matt Hougan)이 이를 일축하며 은행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더 나은 예금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호건은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지역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과의 경쟁을 걱정한다면, 예금에 더 많은 이자를 지급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은행들이 수십 년간 예금자를 ‘공짜 자본’으로 취급해왔다고 덧붙였다. 그의 비판은 최근 씨티그룹이 수익을 제공하는 스테이블코인이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미국 은행들은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를 의회에 요청하는 등 기존 금융권의 이해를 지키기 위해 로비를 강화하고 있다.

호건은 블룸버그가 보도한 “스테이블코인이 지역 은행의 대출 기능을 위협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겨냥해, “그런 기사들은 터무니없는 1단계 사고(First-order thinking)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블룸버그는 해당 기사에서 중소 지역 은행들이 고객 예금에 의존해 자금을 운용하는 구조라 스테이블코인의 확산에 따른 타격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1970년대 머니마켓펀드가 고금리로 인기를 끌며 은행들의 자금 유출을 초래했던 사례와 비교하며 경고음을 냈다.

이에 대해 호건은 “스테이블코인이 예금 경쟁에 뛰어든다고 해서 신용이 말라붙는다는 건 전형적인 너무 단순한 사고 방식”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예금이 줄면 은행의 대출 여력이 감소할 수 있는 건 맞지만, 대신 스테이블코인을 가진 개인들이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을 통해 직접 자금을 빌려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손해보는 쪽은 은행의 수익률이고, 이익을 보는 건 개별 예금자이며, 시장 전체는 탈 없이 굴러간다는 설명이다.

실제 일부 스테이블코인은 특정 암호화폐 플랫폼에서 최고 5%의 이자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미국 평균 저축예금 금리 0.6%나, 일부 고금리 계좌의 최대 4%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인플레이션과 각종 수수료까지 감안하면 상당수 고객은 은행에 자금을 맡김으로써 실질 자산을 오히려 잃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수익 수단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전통 금융은 이들과의 경쟁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한 본질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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