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산 데이터에 따르면 ASTER, 이더리움, TUT, STBL 등 다양한 코인에서 상당한 규모의 청산이 진행됐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1330만 달러(전체의 47.61%)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851만 달러로 63.94%를 차지했으며, 숏 포지션은 480만 달러로 36.06%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788만 달러(28.19%)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540만 달러(68.52%)를 차지했다.
게이트, OKX, 하이퍼리퀴드 거래소에서도 각각 258만 달러(9.23%), 183만 달러(6.54%), 146만 달러(5.22%)의 청산이 발생했다.
특이사항으로 하이퍼리퀴드 거래소에서는 다른 거래소들과 달리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82.54%로 롱 포지션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반면 코인엑스와 비트맥스 거래소에서는 롱 포지션 청산이 각각 96.66%, 100%를 차지했다.

코인별로 살펴보면, 24시간 기준 'Others' 카테고리를 제외하고 ASTER 토큰이 1182만 달러로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더리움(ETH)이 932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TUT(843만 달러), STBL(713만 달러), 비트코인(BTC, 467만 달러) 순으로 청산이 많이 발생했다.
비트코인(BTC)의 경우 4시간 동안 롱 포지션에서 76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29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2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에서 210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257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더리움(ETH)은 4시간 동안 롱 포지션에서 203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25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2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에서 571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361만 달러의 청산이 기록됐다.
솔라나(SOL)는 지난 24시간 동안 총 435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동안은 롱 포지션에서 67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14만 달러가 청산됐다.
도지코인(DOGE)은 24시간 동안 총 41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특히 FARTCOIN은 7.02%의 가격 하락과 함께 24시간 동안 423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미 토큰인 PUMP와 PEPE도 각각 24시간 동안 418만 달러와 54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BNB는 4.16%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24시간 동안 352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는데, 특이하게도 숏 포지션 청산액(340만 달러)이 롱 포지션 청산액(12만 달러)보다 훨씬 많았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