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당분간 반등보다는 조정 구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3,997달러(약 5,555만 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매수세와 매도세가 팽팽하게 맞선 상황이다.
시간봉 차트를 살펴보면, 이더리움은 3,979달러(약 5,536만 원)의 지지선과 4,078달러(약 5,672만 원)의 저항선 사이에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횡보 중이다. 현재 국면에선 어느 한쪽이 뚜렷하게 주도권을 잡고 있지 않아, 단기간 내 급격한 가격 이동보다는 제한적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간 차트에서도 마찬가지다. 상승 동력을 얻기 위해선 우선 4,000달러(약 5,560만 원)선을 유지해야 하나, 매수세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이 기준선 회복도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 시장이 이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향후 가격은 3,600~3,800달러(약 5,004만~5,282만 원) 수준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기 관점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저항선과의 격차가 여전히 크고, 매수 주체들의 활력이 부족해 보인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시장 전반의 하락 압력은 더욱 거세질 수 있다.
트레이더들은 당분간 보수적인 전략을 유지하며 핵심 지지선과 저항선 사이에서 단기적인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뚜렷한 상승 촉매가 나타나지 않는 한, 이더리움의 가격은 현 수준 혹은 그 이하에서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