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가 최근 기록한 급격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장의 자금 이탈로 인해 가격이 기존보다 하나 더 낮은 소수점 자릿수를 갖게 된 후, 현재 시바이누는 반등 초입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국면 전환의 기회를 모색 중이다.
최근 시바이누는 가격을 0.0000098달러(약 1.4원) 부근에서 유지하며 바닥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이는 강한 매도 압력이 줄어들었음을 암시한다. 고점 대비 급락 이후 이어진 대규모 청산이 한 풀 꺾이며, 거래량 또한 이전보다 눈에 띄게 감소한 상태다. 이는 가격 폭등 전 평온한 구간에서 흔히 나타나는 패턴으로, 향후 단기간 내 상승 전환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분석이다.
다만, 시바이누는 여전히 단기 기술지표상 뚜렷한 상승 신호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현재 가격은 50일, 100일, 200일 이동평균선 모두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 뚜렷한 추세 반전 국면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상대강도지수(RSI)가 39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고 있는 만큼, 저가 매수에 나서는 투자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3일간이 시바이누의 가격 흐름에 결정적인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시바이누가 0.0000105달러(약 1.5원) 이상에서 양봉 마감을 할 경우, 기술적 반등의 신뢰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동시에 $0.0000112~$0.0000120(약 1.6~1.7원) 구간을 뚫는 강한 돌파는 신규 매수세 유입을 촉진시켜 최근 붙은 ‘제로’를 삭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도 긍정적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최근 지갑 이용 증가와 함께 거래소에서의 물량 이탈이 포착됐다고 지적했다. 이는 보유자의 투자 확신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공급 압력이 다소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한다.
기세가 유지된다면 이번 조정은 시바이누가 다시 한번 설 자리를 확보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거래량 회복이 동반되는 추가 상승이 현실화된다면, 단기간 내 0.000010달러(약 1.4원)대를 회복하며 시장에서 다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