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토큰, 장외거래 아닌 대형 거래소 통해 암호화폐 처분…"이미 80% 유통됐다"]
사상 최대 암호화폐 다단계 사기로 불리는 플러스토큰(PlusToken) 일당이 장외거래(OTC)가 아닌 일반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처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데이터 조사기업 OXT리서치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플러스토큰 측이 엄격한 고객확인(KYC)에도 불구하고 규제된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매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플러스토큰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를 맡기면 매달 9~18%의 고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되돌려 주겠다고 투자자들을 유혹했다. 하지만 업체는 기존 투자자들에게 돌려줄 수익을 신규 투자자들의 투자금으로 충당하는 폰지 사기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美 시카고상품거래소, 트레이딩 플로어 잠정 폐쇄…코로나19 여파]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트레이딩 플로어를 13일(현지시간) 이후 잠정 폐쇄한다.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트레이딩 플로어 폐쇄로 오프라인 거래는 중단되지만, 온라인을 통한 모든 상품 거래는 통상대로 이루어진다. 시카고 웨커 드라이브에 위치한 본사도 폐쇄하지 않을 방침이다. CME 그룹은 "트레이딩 플로어나 시카고상품거래소 빌딩에는 아직 코로나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았다"라면서도 "객장의 재개방 여부는 코로나에 대한 의학적 지침이 더 나온 후에 다시 검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英 국제통상부, 미국 무역협정에 ‘블록체인’ 산업 지원 협상안 검토]
영국이 올해 본격화할 미국과의 무역협정 협상을 앞두고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지원 입장을 내비쳤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영국 국제통상부는 미국과의 무역협정에 관한 영국의 기본 입장과 협상 전략 등을 담은 지침 자료를 공개했다. 지침에 따르면 영국이 블록체인을 포함한 신기술 관련 중소기업을 위한 우호적인 디지털 무역규정을 수립할 방침이다. 정부는 "야심찬 디지털 무역규정을 마련해, 영국이 데이터흐름, 블록체인, 무인자동차, 퀀텀기술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규제 수립을 도울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지침 자료는 184쪽 분량으로 협상 전략 파트의 상당 부분을 데이터보호, 개방형 인터넷, 국경 간 데이터흐름 등 디지털 무역 부문에 할애하고 있다.
[러시아 다크넷 기술 차단 시도…대상에 '텔레그램' 블록체인 포함]
러시아가 정부 검열을 방해하는 인터넷 기술을 통제하기 위해 방안을 찾고 있다. 제재 대상 목록에 아직 출시 전인 텔레그램 블록체인도 포함됐다.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무선주파수 이용을 통제하는 기관 ‘종합무선주파수센터’는 지난 3일 다크넷 관련 인터넷 기술 연구를 위한 입찰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소식은 현지 매체 포크로그(Forklog)가 처음 보도했다. 입찰 공고에 따르면, 기관은 불법 콘텐츠에 접근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술들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차단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中 알리바바, 브라질서 블록체인 기반 금융시스템 특허 등록]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가 브라질에서 보험, 금융서비스, 결제 등을 포함한 블록체인 시스템의 특허를 등록했다고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이번에 등록한 블록체인 금융 시스템의 이름을 '앤트 유니콘(Ant Unicorn)'으로 명명했다. 이번 특허는 부동산 서비스,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 송장 처리, 거래 프로세스를 위한 보안 강화 등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또한 앤트 유니콘은 외화 환전 서비스, 통화 거래, 블록체인을 통한 금융거래 등의 금융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으며, 신용카드 발급과 공공요금 지불 솔루션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솔루션이 부동산 시장에 초첨을 맞출 예정이라고 출원서는 밝히고 있다.
[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 신임회장에 최수혁 심버스 대표 선출]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KBSA)는 2대 회장으로 최수혁 심버스 대표가 선출됐다고 12일 밝혔다.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는 국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분야 스타트업 200여 곳이 모인 협회로 지난 2018년 4월 출범했다. 지난해 1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협회는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업들의 기술 확산과 발전, 건전한 투자 환경 조성, 다양한 기법의 활용을 통해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데 활동 목적을 두고 있다.
[국내 거래소 긴급점검... 정상 영업 30곳에 불과]
비아이뉴스에 따르면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77곳 가운데 28곳이 사이트를 닫거나 거래량이 없는 유령 거래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량이 미미해 사실상 정상 영업이 안되고 있는 거래소를 합하면 절반이 넘는 47개 거래소가 여기에 해당된다. 미디어에 따르면 1월까지 방문자수 상위 30위권에 속했던 거래소 가운데 비트프렌즈, 오아시스엑스씨, 코인첼큐브스 등 3곳이 2월 사이트를 닫았다. 9위에 랭크된 코인피닛은 현재 거래량이 거의 없는 상태이며 코인25EX(12위), 빗크몬(15위) 등도 현재 거래량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업사이드(17위), 올비트(20위), 코인레일(26위), 씨피닥스(29위) 등은 최근 거래량이 '0'으로 사실상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국내 1세대 거래소로 꼽히는 코인이즈는 2월 14일, 코블릭은 3월 4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했다.
[펙실드 "북한 해커그룹 라자루스, 3단계 자금세탁 걸쳐 일부 현금화"]
블록체인 보안업체 펙실드가 이달 초 미국 재무부가 북한 정찰총국의 통제를 받는 해킹그룹 라자루스와 연계된 중국인 2명을 기소한 사건에 대해 12일 분석글을 발표했다. 라자루스가 공격한 거래소는 Bter, 빗썸, 업비트, Youbit 4곳으로, 피해액은 최소 3억 달러 이상이다. 해커는 3단계에 걸쳐 매우 치밀하게 자금세탁을 실시했고, 이중 일부 자금은 현금화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현금화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 기반 익명 마켓플레이스 Deer.io 소유주 Kirill Victorovich Firsov가 지난 7일 뉴욕 J.F.케네디 국제공항에서 FBI에 체포됐다. Deer.io는 다크넷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 그 대가로 비트코인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FBI는 Deer.io가 2013년부터 총 17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주장했다. Kirill Victorovich Firsov는 도난 정보 밀매, 인신매매 방조 혐의가 적용돼 이번주 뉴욕 법원에 기소될 예정이다.
자료제공=토큰포스트, 코인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