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사기 시도에 대한 경고를 내놨다. 특히 ETF 이슈로 관심이 쏠리는 XRP를 노린 가짜 라이브방송과 ‘보상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리플의 개발자 부문인 리플X는 공식 SNS와 유튜브를 사칭한 가짜 방송과 사기성 ‘투자 대행’ 콘텐츠가 반복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사기 범죄자들은 “리플에게 10 XRP를 보내면 20을 돌려주겠다”는 식의 허위 지급 이벤트와 함께, 인공지능으로 생성된 라이브 영상을 통해 CEO나 임직원을 사칭해 투자자들을 속이고 있다. 리플은 “어떤 리플 직원도 사용자에게 송금을 요청하거나 지갑 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며, 투자 스트리밍을 권유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XRP가 다시 주목받는 시점에서 이런 사기 수법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역시 이전에도 “시장 상승기마다 사기 시도가 늘어난다”며 유사한 경고를 전한 바 있다.
한편,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업체 비트고(BitGo)에서는 기술적 오류로 인해 XRP 원장(XRP Ledger)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비트고의 자동화된 지갑 프로그램이 ‘최소 예치금’ 1 XRP를 사용해 신규 계정을 활성화하려다 잔고가 바닥나면서, 수천 건의 승인 실패 거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네트워크는 시간당 엄청난 ‘실패 트랜잭션’으로 넘쳐났고, 메모리 풀이 정크 데이터로 가득 차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일부 분석가는 비트코인을 둘러싼 긍정적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유명 트레이더 돈알트(DonAlt)는 최근 비트코인의 조정 국면이 사실상 구조적인 ‘강세 재설정’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120,000(약 1억 6,320만 원)에서 $104,000(약 1억 4,144만 원)으로 하락한 것이 되려 고점 대비 수요 매물대를 다시 테스트한 것이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시그널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리포트는 XRP를 겨냥한 최신 사기 트렌드와 네트워크 기술 오류, 비트코인 시장 구조에 대한 해석까지 정리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복합적 흐름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더 똑똑해지는 사기 수법에 대비해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기술적 이슈에 따른 일시적 혼선에도 유연하게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