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Biwitse)가 준비 중인 리플(XRP)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 일정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신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관련 검토 절차를 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변화는 앞서 캐너리(Canary) XRP ETF가 역대 ETF 가운데 가장 활발한 첫날 거래량 기록을 세우며 성공적으로 데뷔한 직후에 전해졌다. 이에 따라 리플 커뮤니티는 비트와이즈의 XRP ETF 출시 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TF 전문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11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SEC 기업금융국이 암호화폐 ETF 심사 절차를 조용히 간소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유했다. 이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약 한 달간 업무가 정지됐던 SEC가 900건 이상의 미처리 등록 서류를 신속히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에릭은 “이번 가이드라인은 특히 8-A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ETF 발행사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이들은 통상 20~40일이 소요되던 검토 기간을 앞당겨 빠르게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와이즈도 이에 해당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비트와이즈의 XRP ETF가 이르면 11월 19일 이전에 승인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앞선 일정이다.
특히 리플의 가격이 이달 들어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음에도 투자자들의 낙관론은 여전하다. 이번 ETF 승인 이슈는 11월 XRP 시세에 대한 기대를 다시 한번 끌어올리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암호화폐 ETF의 본격적인 도입은 제도권 편입의 신호탄이자 자금 유입 확대 신호로 해석된다. SEC의 동향에 따라 ETF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