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반등세로 돌아서며 주요 코인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모두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3.35% 상승한 1억 2793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과매도 구간에서 반등한 것이 상승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더리움은 3.58% 오른 416만원을 기록하며 비트코인과 함께 시장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리플은 7.05% 급등한 3030원을 기록하며 대형 알트코인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는 리플 기반 ETF 상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그레이스케일, 21쉐어스, 프랭클린 템플턴 등의 관련 움직임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솔라나는 19만 5000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분석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이동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94조 달러로 2.68% 증가했다. 이번 상승은 저점 매수세 유입, 선물 오픈 인터레스트 증가, 그리고 스테이블코인의 거래소 유입 증가 등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는 여전히 조심스럽다.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극심한 공포' 단계를 나타내는 10을 기록 중이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표가 시장의 불안 심리를 반영한다고 진단한다.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은 58.8%로 하락해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 증가를 나타내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알트코인 강세보다는 시장 전반의 불확실한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금주 출시가 예상되는 리플 ETF는 단기적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리플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한편, 카르다노는 네트워크 이슈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술적 반등 국면에 진입했지만, 미국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 해킹 및 정보 유출 등 외부 요인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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