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첫날 8천만 개에 달하는 토큰 유입을 기록하며 시장의 강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최근 솔라나(SOL) ETF 출시에 비해 월등히 높은 초기 자금 유입 수준이다.

XRP 인사이트에 따르면, ETF 운용 자산(AUM)은 11월 24일 기준 약 7억 7,800만 달러(약 1조 1,382억 원)로 급증했다. 그레이스케일의 GXRP와 프랭클린템플턴의 XRPZ는 출시일 하루 만에 각각 6,740만 달러(약 985억 원), 6,260만 달러(약 915억 원)를 끌어모으며 총 1억 3,000만 달러(약 1,901억 원) 규모의 유입을 달성했다.

ETF 출시 첫날에만 8,000만 개 XRP가 매수된 셈으로, 이는 비트코인(BTC) 시장에서 일부 자금이 빠져나가는 상황에서도 이뤄진 것이기에 더욱 주목된다. XRP ETF의 성공은 단지 ‘출시 효과’에 그치지 않고, 해당 상품군이 중장기적으로 리플의 가격 회복에 구조적 지지를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XRP가 상승 깃발형(bullish flag) 패턴을 보이고 있지만, 주요 지수 이동평균(EMA)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어 여전히 약세 기조에 있다는 분석도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ETF 초기 유입 자체보다 앞으로 몇 주간 유입이 지속될 수 있는지가 리플의 가격 반등 여부를 좌우할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이는 단기적인 테마 장세가 아닌, 기관 유동성 유입의 ‘지속성’이 XRP에 대한 투자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XRP ETF 출시는 기존 비트코인 외 대체 자산에 대한 기관 수요를 확인시켜 주는 지표로, 향후 다른 알트코인의 ETF 검토 가능성도 높인다.

💡 전략 포인트

현재 단기 기술지표는 약세이나, ETF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경우 구조적 상승 전환 가능성도 존재.

📘 용어정리

• AUM(Asset Under Management): 펀드가 운용하는 총 자산 규모

• EMA(Exponential Moving Average): 주가의 단기·중기 방향성을 추정하는 지표. EMA 아래에서 거래되면 약세 신호로 해석됨

• Bullish flag: 기존 상승 후 일시 조정이 이어진 뒤 재상승이 예상되는 차트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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