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CME 그룹이 새로운 XRP 선물 상품 출시를 예고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새로운 ‘현물 연동 XRP 선물’은 12월 15일 출시될 예정으로, 현재 규제 심사를 앞두고 있다.

CME 그룹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현물 연동 XRP와 솔라나(SOL) 선물 출시까지 단 7일”이라는 문구와 함께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이번 상품은 ‘낮은 증거금’, ‘현물가에 직접 연동된 단순한 가격 구조’, ‘명확한 규제 체계’를 통해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CME는 지난 5월 XRP 및 마이크로 XRP 선물 상품을 처음으로 출시했으며, 초도 거래는 5월 18일 히든로드(Hidden Road)를 통해 체결됐다. 이후 XRP 계약은 빠른 속도로 거래량과 참여를 늘려가며 3개월 만에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10억 달러(약 1조 4,689억 원)를 돌파, 역대 최단기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10월에는 XRP 선물 옵션 상품도 추가됐다. 윈터뮤트(Wintermute)와 슈퍼스테이트(Superstate)가 첫 거래를 성사시켰고, 해당 옵션은 일간, 월간, 분기별 만기 구조를 제공해 유연한 포지션 전략이 가능하도록 했다. CME 그룹에 따르면, 11월 전체 암호화폐 선물 및 옵션 명목 거래액은 2,500억 달러(약 366조 7,250억 원)를 기록했으며, 이 중 XRP 관련 상품은 69억 달러(약 1조 1,136억 원)를 차지했다.

XRP 기반 ETF 상품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최근 11월 한 달간 캐너리캐피털, 프랭클린템플턴, 비트와이즈, 그레이스케일 등에서 XRP ETF를 잇따라 출시했으며, 앰플리파이(Amplify)는 미국 최초의 ‘XRP 커버드콜 옵션 ETF’를 선보였다. 출시 후 한 달도 되지 않아 관련 ETF의 총 운용자산(AUM)은 10억 달러(약 1조 4,689억 원)를 돌파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XRP는 미국에서 이더리움(ETH) 이후 가장 빠르게 총 10억 달러 AUM를 달성한 현물 기반 ETF”라고 강조했다.

이번 CME의 현물 연동 XRP 선물 상품 출시는 XRP의 제도권 편입 속도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기관 투자자의 수요 증가와 함께 다양한 파생상품 생태계가 확장되면서, 규제 명확성 하에 거래할 수 있는 XRP 상품은 점차 중심 시장으로 자리잡아가는 모습이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