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미결제약정과 거래량 모두 특정 가격대에 집중되며, 투자자들은 뚜렷한 추세보다는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에 따르면 23일 만기 대상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남은 계약 수)은 총 2만1649건이며, 총 명목 가치는 약 19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만기 예정인 미결제약정 중 콜옵션은 1만1933건, 풋옵션은 9715건으로, 풋/콜 비율(Put/Call Ratio)은 0.81을 기록했다.
통상 풋/콜 비율이 0.7~0.8 이하이면 강세, 1 이상이면 약세로 해석된다. 현재 비율 0.81은 시장 내 단기 방향성이 중립에 가깝거나 강세·약세 해석이 엇갈리는 구간임을 시사한다.
옵션 매수자들이 가장 많은 손실을 입게 되는 '최대 고통 가격'은 9만2000달러로 나타났다.
미결제약정 최대 옵션 (당일 만기 기준)
- 9만2000달러 콜옵션
- 8만6000달러 풋옵션
- 9만2000달러 풋옵션
현재 옵션 시장에서는 9만2000달러 콜옵션에 미결제약정이 집중되며 단기 상단 테스트 기대가 나타나고 있다. 동시에 9만2000달러와 8만6000달러 구간에 풋옵션 수요가 형성돼 단기 변동성 확대와 양방향 리스크를 함께 대비하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이는 당일 만기 기준 옵션 시장이 명확한 방향성보다는 단기 가격 변동에 초점을 맞춘 포지셔닝을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결제약정 최대 옵션 (전체 만기 기준)
- 10만 달러 콜옵션
- 8만5000달러 풋옵션
- 7만5000달러 풋옵션
10만 달러 콜옵션에 미결제약정이 가장 많이 집중되며 중기적으로 상단 돌파 기대가 형성돼 있다. 반면 8만5000달러와 7만5000달러 구간에서는 풋옵션 수요가 늘어나 조정 국면에서의 하단 방어 심리가 함께 나타난다. 이는 옵션 시장이 중기 방향성보다는 변동성 확대를 염두에 둔 포지셔닝을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24시간 동안 거래된 옵션 계약을 보면 풋옵션 거래량은 1만1165.80건, 콜옵션 거래량은 1만1410.00건으로 콜옵션이 소폭 우위를 보였다. 24시간 거래량 기준 풋/콜 비율은 0.98이다.
콜옵션과 풋옵션 거래량이 유사한 수준을 보이며 단기 방향성에 대한 시장 판단이 엇갈리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풋/콜 비율이 1에 근접한 만큼, 옵션 시장은 뚜렷한 상·하방 베팅보다는 변동성 자체에 대비하는 포지셔닝이 우세한 모습이다.
거래량 최다 옵션
- 8만7000달러 풋옵션(1월 23일)
- 8만8000달러 풋옵션(1월 23일)
- 8만6000달러 풋옵션(1월 23일)
- 8만5000달러 풋옵션(1월 30일)
- 9만 달러 콜옵션(1월 23일)
풋옵션 거래가 대거 상위권을 차지하며 8만5000~8만8000달러 구간에 거래량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1월 23일 만기 풋옵션들이 다수 포진해 단기 하방 리스크에 대한 헤지 수요가 두드러진다. 다만 9만 달러 콜옵션도 상위권에 포함되며, 옵션 시장은 하단 방어와 함께 제한적인 상방 가능성까지 동시에 고려하는 변동성 대응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미결제약정 집중 만기일 ▲1월 30일(콜옵션 64%) ▲3월 27일(콜옵션 56%) ▲2월 27일(콜옵션 58%)
거래량 최다 만기일 ▲1월 23일(풋옵션 69%) ▲1월 30일(풋옵션 52%) ▲2월 6일(콜옵션 72%)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1월 23일 오전 10시 39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44% 하락한 8만95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편집자주] 옵션은 투자자가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대해 레버리지 베팅을 하거나 기존 포지션의 위험을 헤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미래 특정 시점에 사전 결정된 가격에 기초자산 매입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콜옵션(강세 베팅)'과 매도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풋옵션(하락 예상)'이 있다. 미결제약정은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옵션 계약의 총량이다.





